14. 독성 기도로 인한 간질병이 쾌유됨
해방 전 9년, 지금으로부터 84년 전경에 서울시내 원남동에서 양성학 씨는 당시 50여 세로 복덕방을 경영하고 있었다.
그의 큰아들 재학이라는 청년은 간질병을 앓고 있었으며, 여러 가지 약을 써서 치료했으나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누군가가 수유리 화계사 뒤 삼성암에 계신 독성님께 기도를 드리면 병이 나을 것이라고 하여, 양 씨는 삼성암에 가서 주지 스님께 위탁 기도를 부탁하였다.
기도 회향 날 밤, 양성학 씨의 꿈에 한 노장님이 나타나 “네 자식의 병을 고치려거든 가람보심단(加咸補心丹)을 지어 써보라”고 약방 이름을 알려주었다.
꿈에서 깨어난 그는 그 말을 명심하여 한약방에 가서 보심단(補心丹)을 한 재 지어 먹였고, 그 후로 평생 앓던 고질병이 깨끗하게 나았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당시 삼성암 주지였던 중현 스님께서 하신 말씀을 대은 스님이 전해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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