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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에 대한 비유의 경 ①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바나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이때에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에게 ‘내가 세존께서 가르치신 진리를 이해하기로는, 세존께서 장애라고 설한 것들도 그것들을 수용하는 자에게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삿된 견해가 생겨났다.

3. 마침 많은 수행승들이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에게 ‘내가 세존께서 가르치신 진리를 이해하기로는, 세존께서 장애라고 설한 것들도 그것들을 수용하는 자에게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삿된 견해가 생겨났다.’라고 들었다.

4. 그래서 많은 수행승들이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가 있는 곳을 찾았다. 다가가서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에게 말했다.
[수행승들] “벗이여, 아릿타여, 그대에게 ‘내가 세존께서 가르치신 진리를 이해하기로는, 세존께서 장애라고 설한 것들도 그것들을 수용하는 자에게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삿된 견해가 생겨났다.’라고 하는 것이 사실입니까?”

5. [아릿타] “벗들이여, 그렇습니다. 내가 세존께서 가르치신 진리를 이해하기로는, 세존께서 장애라고 설한 것들도 그것들을 수용하는 자에게는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6. 그들 수행승들은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를 그의 삿된 견해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추궁하고 규명하고 충고했다.
[수행승들] “벗이여, 아릿타여, 그렇게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존의 가르침을 왜곡하지 마십시오. 세존의 가르침을 왜곡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세존께서는 그렇게 설하지 않으셨습니다. 벗이여, 아릿타여, 여러 가지 법문으로 세존께서는 장애가 되는것들이 어떻게 장애가 되는가와 그것들을 수용하는 자에게도 어떻게 장애가 되는가에 대해 설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는 즐거움은 적고 괴로움이 많고 근심이 많으며, 재난은 더욱 많다고 설하셨습니다.
또한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해골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고깃덩어리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건초횃불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숯불구덩이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꿈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빌린 물건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나무열매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도살장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칼과 창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뱀머리의 비유를 설했는데,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는 즐거움은 적고 괴로움이 많고 근심이 많으며, 재난은 더욱 많다고 설하셨습니다. 

7. 이와같이 그들 수행승들이 추궁하고 규명하고 충고했음에도 오히려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는 그 삿된 견해를 완강히 고집하고 그것에 집착하며 ‘내가 세존께서 가르치신 진리를 이해하기로는, 세존께서 장애라고 설한 것들도 그것들을 수용하는 자에게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8. 그들 수행승들은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를 그 삿된 견해에서 벗어나게 할수 없자, 곧 세존께서 계신곳을 찾았다. 다가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앉았다. 한쪽으로 물러앉아서 그들 수행승들은 이와같이 말했다.
[수행승들] “세존이시여,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에게 ‘내가 세존께서 가르치신 진리를 이해하기로는, 세존께서 장애라고 설한 것들도 그것들을 수용하는 자에게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삿된 견해가 생겨났습니다. 또한 실제로 저희들은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에게 ‘내가 세존께서 가르치신 진리를 이해하기로는, 세존께서 장애라고 설한 것들도 그것들을 수용하는 자에게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고 삿된 견해가 생겨난 것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가 있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다가가서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세존께서 가르치신 진리를 이해하기로는, 세존께서 장애라고 설한 것들도 그것들을 수용하는 자에게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삿된 견해가 생겨났다.’라고 하는 것이 사실입니까?’라고 말입니다.
세존이시여 이와같이 질문하자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벗들이여, 그렇습니다. 내가 세존께서 가르치신 진리를 이해하기로는, 세존께서 장애라고 설한 것들도 그것들을 수용하는 자에게는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라고 말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래서 저희들은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를 그의 삿된 견해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추궁하고 규명하고 서로 논의한 뒤에 말했습니다.
“벗이여, 아릿타여, 그렇게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존의 가르침을 왜곡하지 마십시오. 세존의 가르침을 왜곡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세존께서는 그렇게 설하지 않으셨습니다. 벗이여, 아릿타여, 여러 가지 법문으로 세존께서는 장애가 되는것들이 어떻게 장애가 되는가와 그것들을 수용하는 자에게도 어떻게 장애가 되는가에 대해 설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는 즐거움은 적고 괴로움이 많고 근심이 많으며, 재난은 더욱 많다고 설하셨습니다.
또한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해골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고깃덩어리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건초횃불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숯불구덩이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꿈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빌린 물건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나무열매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도살장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칼과 창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뱀머리의 비유를 설했는데,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는 즐거움은 적고 괴로움이 많고 근심이 많으며, 재난은 더욱 많다고 설하셨습니다.’라고 말입니다.
세존이시여, 이와같이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는 저희들과 추궁하고 규명하고 충고했음에도 오히려 그 삿된 견해를 완강히 고집하고 그것에 집착하며 ‘제가 세존께서 가르치신 진리를 이해하기로는, 세존께서 장애라고 설한 것들도 그것들을 수용하는 자에게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를 그 삿된 견해에서 벗어나게 할수 있도록 이 일을 세존께 알립니다.

9. 그래서 세존께서는 다른 수행승을 불러 말했다.
[세존] “수행승이여, 오라. 그대는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가 있는 곳을 찾아가서 그에게 나의 이름으로 ‘벗이여, 아릿타여, 스승이 그대를 부른다.’라고 알려라.”
[수행승] “세존이시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 수행승은 세존께 대답하고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가 있는 곳을 찾아가서 그에게 ‘벗이여, 아릿타여, 스승이 그대를 부른다.’라고 알렸다.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는 ‘벗이여, 알겠습니다’고 그 수행승에게 대답하고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았다.
다가가서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는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 쪽으로 물러앉았다. 한쪽으로 물러앉은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에게 세존께서는 이와같이 말했다.

10.[세존] “아릿타여, 그대에게 ‘내가 세존께서 가르치신 진리를 이해하기로는, 세존께서 장애라고 설한 것들도 그것들을 수용하는 자에게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삿된 견해가 생겨났다.’라고 하는 것이 사실인가?”
[아릿타]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제가 세존께서 가르치신 진리를 이해하기로는, 세존께서 장애라고 설한 것들도 그것들을 수용하는 자에게는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11.[세존] “어리석은 자여, 누구에게 내가 그러한 가르침을 설했다고 하는가?
여러 가지 법문으로 나는 장애가 되는것들이 어떻게 장애가 되는가와 그것들을 수용하는 자에게도 어떻게 장애가 되는가에 대해 설했다. 나는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는 즐거움은 적고 괴로움이 많고 근심이 많으며, 재난은 더욱 많다고 설하셨습니다.
또한 나는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해골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고깃덩어리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건초횃불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숯불구덩이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꿈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빌린 물건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나무열매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도살장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칼과 창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뱀머리의 비유를 설했는데,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는 즐거움은 적고 괴로움이 많고 근심이 많으며, 재난은 더욱 많다고 설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여, 그대는 스스로 잘못 해석하여 오히려 우리를 왜곡하고 스스로를 파괴하고 많은 해악을 쌓는다. 어리석은 자여, 그것은 실로 그대를 오랜 세월 불익과 고통으로 이끌 것이다.”

12. 그리고 세존께서는 수행승들에게 말씀하셨다.
[세존]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기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가 이 가르침과 계율에 열중하는가?”
[수행승들]“세존이시여, 그가 어떻게 그러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

13. 이와같이 말하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는 말없이 얼굴을 붉히고 어깨를 떨구고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겨 대꾸없이 앉아 있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말없이 얼굴을 붉히고 어깨를 떨구고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겨 대꾸없이 앉아 있는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에게 이와같이 말했다.
[세존] “어리석은 자여, 그대는 자신의 삿된 견해에 대해 깨닫게 될 것이다. 이점에 관해 나는 수행승들에게 질문하겠다.”

14. 그래서 세존께서는 수행승들에게 말했다.
[세존]“그대들도 역시 내가 가르친 법에 관해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가 스스로 잘못 이해하여 오히려 우리를 왜곡하고 스스로를 파괴하고 많은 해악을 낳은 것처럼 그렇게 이해하는가?”
[수행승들]“세존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법문으로 세존께서는 장애가 되는것들이 어떻게 장애가 되는가와 그것들을 수용하는 자에게도 어떻게 장애가 되는가에 대해 설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는 즐거움은 적고 괴로움이 많고 근심이 많으며, 재난은 더욱 많다고 설하셨습니다.
또한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해골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고깃덩어리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건초횃불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숯불구덩이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꿈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빌린 물건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나무열매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도살장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칼과 창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뱀머리의 비유를 설했는데,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는 즐거움은 적고 괴로움이 많고 근심이 많으며, 재난은 더욱 많다고 설하셨습니다.’

15.[세존] “수행승들이여, 훌륭하다. 그대들이 내가 가르친 법에 관해 이와같이 이해하는 것은 훌륭하다.
여러 가지 법문으로 나는 장애가 되는것들이 어떻게 장애가 되는가와 그것들을 수용하는 자에게도 어떻게 장애가 되는가에 대해 설했다. 나는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는 즐거움은 적고 괴로움이 많고 근심이 많으며, 재난은 더욱 많다고 설하였다.
또한 나는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해골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고깃덩어리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건초횃불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숯불구덩이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꿈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빌린 물건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나무열매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도살장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칼과 창의 비유를 설했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관해 뱀머리의 비유를 설했는데,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는 즐거움은 적고 괴로움이 많고 근심이 많으며, 재난은 더욱 많다고 설했다.
그런데 이 예전에 독수리 조련사였던 수행승 아릿타는 스스로 잘못 파악함으로써 우리를 잘못 대변하고 자신을 해치고 많은 해악을 쌓는다. 그것은 실로 오랫동안 그를 불이익과 고통으로 이끌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그가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빼놓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대한 지각을 빼놓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대한 사유를 빼놓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16. 수행승들이여, 이 세상에 어떤 어리석은 사람들은 경·응송·수기·게송·감흥어·여시어·전생담·미증유법·교리문답과같은 가르침을 두루 배우지만,
그 가르침을 배워서 그 가르침에 관해 지혜로서 그 의미를 규명하지 않고,
가르침에 관래 지혜로써 그 의미를 규명하지 않아서 성찰을 얻지 못하고,
남을 비난하기 위하여 가르침을 두루 배우고,
논쟁에서 이기기 위하여 가르침을 두루 배우므로 그 참다운 의미를 경험하지 못한다.
그들이 잘못 파악한 가르침은 자신들에게 오랜 세월 불이익과 고통이 될것이다.
수행승들이여,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승들이여, 가르침에 관해 잘못 파악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수행승들이여, 어떤 사람이 뱀을 원하고 뱀을 구하여 뱀을 찾아서 가는데, 큰 뱀을 보고는 그 몸통이나 꼬리를 잡으면, 그 뱀은 되돌아서 그 사람의 손이나 팔이나 다른 사지를 물것이고, 그 때문에 그는 죽거나 죽음에 이를 정도의 고통을 맛볼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승들이여, 뱀을 잘못 붙잡았기 때문이다.
수행승들이여, 이 세상에 어떤 어리석은 사람들은 경·응송·수기·게송·감흥어·여시어·전생담·미증유법·교리문답과같은 가르침을 두루 배우지만,
그 가르침을 배워서 그 가르침에 관해 지혜로서 그 의미를 규명하지 않고,
가르침에 관해 지혜로써 그 의미를 규명하지 않아서 성찰을 얻지 못하고,
남을 비난하기 위하여 가르침을 두루 배우고,
논쟁에서 이기기 위하여 가르침을 두루 배우므로 그 참다운 의미를 경험하지 못한다.
그들이 잘못 파악한 가르침은 자신들에게 오랜 세월 불이익과 고통이 될것이다.
수행승들이여,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승들이여, 가르침에 관해 잘못 파악했기 때문이다.

17. 수행승들이여, 이 세상에 어떤 훌륭한 사람들은 경·응송·수기·게송·감흥어·여시어·전생담·미증유법·교리문답과같은 가르침을 두루 배우고,
그 가르침을 배워서 그 가르침에 관해 지혜로서 그 의미를 규명하고,
가르침에 관해 지혜로써 그 의미를 규명하여 성찰을 얻고,
남을 비난하기 위하여 가르침을 배우지 않고,
논쟁에서 이기기 위하여 가르침을 배우지않으므로 그 참다운 의미를 경험한다.
그들이 잘 파악한 가르침은 자신들에게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될것이다.
수행승들이여,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승들이여, 가르침에 관해 잘 파악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수행승들이여, 한 사람이 뱀을 원하고 뱀을 구하여 뱀을 찾아서 가는데, 큰 뱀을 보고는 염소발과 같이 생긴 몽둥이집게로 그 머리를 붙잡으면, 그 뱀은 되돌아서 그 사람의 손이나 팔이나 다른 사지를 물지 못할것이고, 그 때문에 그는 죽거나 죽음에 이를 정도의 고통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승들이여, 뱀을 잘 붙잡았기 때문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와같이 이 세상에 어떤 훌륭한 사람들은 경·응송·수기·게송·감흥어·여시어·전생담·미증유법·교리문답과같은 가르침을 두루 배우고,
그 가르침을 배워서 그 가르침에 관해 지혜로서 그 의미를 규명하고,
가르침에 관해 지혜로써 그 의미를 규명하여 성찰을 얻고,
남을 비난하기 위하여 가르침을 배우지 않고,
논쟁에서 이기기 위하여 가르침을 배우지않으므로 그 참다운 의미를 경험한다.
그들이 잘 파악한 가르침은 자신들에게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될것이다.
수행승들이여,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승들이여, 가르침에 관해 잘 파악했기 때문이다.

18. 수행승들이여, 나는 그대들을 해탈하게 하고 집착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하여 뗏목의 비유를 설할것이다. 그대들은 듣고 잘 새겨야 한다.”
[수행승들]“세존이시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예를들어, 수행승들이여, 어떤 사람이 여행을 가는데 큰 물이 넘치는 강을 만났다.
이 언덕은 위험하고 두렵고 저 언덕은 안온하고 두려움이 없는데
이 언덕으로부터 저 언덕으로 가는 나룻배도 없고 다리도 없었다.
그래서 그는 생각했다.
‘내가 풀과 나무와 가지와 잎사귀를 모아서 뗏목을 엮어서 그 뗏목에 의지하여 두 손과 두 발로 노력해서 안전하게 저 언덕으로 건너가면 어떨까?’
수행승들이여, 그래서 그 사람은 풀과 나무와 가지와 잎사귀를 모아서 뗏목을 엮어서 그 뗏목에 의지하여 두 손과 두 발로 노력해서 안전하게 저 언덕으로 건너갔다.
저 언덕에 도달하자 그는 이와같이 생각했다.
‘이 뗏목을 머리에 이거나 어깨에 메고 갈 곳으로 가면 어떨까?’
수행승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렇게 하는 것이 그 사람이 그 뗏목을 제대로 처리하는 것인가?”
[수행승들]“세존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수행승들이여, 어떻게 해야 그 사람이 그 뗏목을 제대로 처리하는 것인가?
수행승들이여, 그 사람은 저 언덕에 도달했을 때 ‘이제 나는 이 뗏목을 육지로 예인해 놓거나, 물속에 침수시키고 갈 곳으로 가면 어떨까?’라고 생각했다.
수행승들이여, 이와같이 해야 그 사람은 그 뗏목을 제대로 처리한 것이다.
이와같이, 수행승들이여, 건너가기 위하여 집착하지 않기 위하여 뗏목의 비유를 설했다.
수행승들이여, 참으로 뗏목에의 비유를 아는 그대를은 가르침마저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가르침이 아닌 것임에랴.”

19. 수행승들이여, 이와같은 여섯가지 견해의 관점이 있다.
여섯가지란 어떠한 것인가?
수행승들여, 이 세상에 배우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룩한 분을 존경하지 않고,
거룩한 이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거룩한 이의 가르침에 이끌리지 않아서,
참사람을 존경하지 않고,
참사람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참사람의 가르침에 이끌리지 않아서,
물질을 ‘이것은 나의 것이고, 이것이야 말로 나이고, 이것이 나의 자아이다.’라고 여기고,
느낌을 ‘이것은 나의 것이고, 이것이야 말로 나이고, 이것이 나의 자아이다.’라고 여기고,
지각을 ‘이것은 나의 것이고, 이것이야 말로 나이고, 이것이 나의 자아이다.’라고 여기고,
형성을 ‘이것은 나의 것이고, 이것이야 말로 나이고, 이것이 나의 자아이다.’라고 여긴다.
또한 그들은 보고 듣고 감지하고 분별하고 획득하고 추구하고 정신적으로 성찰한 것도 ‘이것은 나의 것이고, 이것이야 말로 나이고, 이것이 나의 자아이다.’라고 여긴다.
또한 그들은 이와같은 견해의 관점, 즉 ‘이것이 세계이며, 이것이 자아이다. 나는 죽은 뒤에도 상주하고 견고하고 지속하고 변하지 않는 것으로서 이와 같이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라는 관념도 ‘이것은 나의 것이고, 이것이야 말로 나이고, 이것이 나의 자아이다.’라고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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