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00:00

 

09 불의 비유와 밧차곳따의 경 ①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빈띠가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유행자 밧차곳따는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아왔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안부를 주고받은 뒤에 한 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한 쪽으로 물러나 앉은 유행자 밧차곳따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3. [밧차곳따] “존자 고따마여, 존자 고따마께서는 ‘세계는 영원하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
[세존] “밧차여, 나는 ‘세계는 영원하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그와 같은 견해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4. [밧차곳따] “존자 고따마여, 존자 고따마께서는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
[세존] “밧차여, 나는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그와 같은 견해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5. [밧차곳따] “존자 고따마여, 존자 고따마께서는 ‘세계는 유한하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

[세존] “밧차여, 나는 ‘세계는 유한하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그와 같은 견해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6. [밧차곳따] “존자 고따마여, 존자 고따마께서는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

[세존] “밧차여, 나는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그와 같은 견해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7. [밧차곳따] “존자 고따마여, 존자 고따마께서는 ‘영혼과 육체는 같은 것이다. 이것만은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
[세존] “밧차여, 나는 ‘영혼과 육체는 같은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8. [밧차곳따] “존자 고따마여, 존자 고따마께서는 ‘영혼과 육체는 다른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
[세존] “밧차여, 나는 ‘영혼과 육체는 다른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그와 같은 견해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9. [밧차곳따] “존자 고따마여, 존자 고따마께서는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
[세존] “밧차여, 나는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그와 같은 견해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10. [밧차곳따] “존자 고따마여, 존자 고따마께서는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

[세존] “밧차여, 나는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그와 같은 견해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11. [밧차곳따] “존자 고따마여, 존자 고따마께서는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
[세존] “밧차여, 나는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그와 같은 견해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12. [밧차곳따] “존자 고따마여, 존자 고따마께서는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
[세존] “밧차여, 나는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그와 같은 견해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13. [밧차곳따]

1) “존자 고따마여, ‘존자 고따마께서는 ‘세계는 영원하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라고 묻자, 밧차여, 나는 그와 같은 ‘세계는 영원하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연유입니까?
2) 존자 고따마여, ‘존자 고따마께서는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라고 물어도, 밧차여, 나는 그와 같은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연유입니까?
3) 존자 고따마여, ‘존자 고따마께서는 ‘세계는 유한하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라고 물어도, 밧차여, 나는 그와 같은 ‘세계는 유한하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연유입니까?
4) 존자 고따마여, ‘존자 고따마께서는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라고 물어도, 밧차여, 나는 그와 같은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연유입니까?
5) 존자 고따마여, ‘존자 고따마께서는 ‘영혼과 육체는 같은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라고 물어도, 밧차여, 나는 그와 같은 ‘영혼과 육체는 같은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연유입니까?
6) 존자 고따마여, ‘존자 고따마께서는 ‘영혼과 육체는 다른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라고 물어도, 밧차여, 나는 그와 같은 ‘영혼과 육체는 다른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연유입니까?
7) 존자 고따마여, ‘존자 고따마께서는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라고 물어도, 밧차여, 나는 그와 같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연유입니까?
8) 존자 고따마여, ‘존자 고따마께서는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라고 물어도, 밧차여, 나는 그와 같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연유입니까?
9) 존자 고따마여, ‘존자 고따마께서는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라고 물어도, 밧차여, 나는 그와 같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연유입니까?
10) 존자 고따마여, ‘존자 고따마께서는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라고 물어도, 밧차여, 나는 그와 같은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이것만이 진실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연유입니까?”

14. [밧차곳따] “존자 고따마여, 어떠한 위험을 보기에 일체의 이러한 사변적 견해를 가까이 하시지 않는 것입니까?”

15. [세존]
1) “밧차여, ‘세계는 영원하다.’는 이러한 사변적 견해는 견해의 정글이고 견해의 광야이고 견해의 왜곡이고 견해의 동요이고 견해의 결박입니다. 그것은 고통을 수반하고 파멸을 수반하고 번뇌를 수반하고 고뇌를 수반합니다. 그것은 싫어하여 떠나게 하기 위한 것도, 사라지게 하기 위한 것도, 소멸하게 하기 위한 것도, 고요하게 하기 위한 것도, 곧바로 알게 하기 위하 것도, 올바로 깨닫게 하기 위한 것도, 열반을 성취하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2) 밧차여, ‘세계는 영원하지 않다.’는 이러한 사변적 견해는 견해의 정글이고 견해의 광야이고 견해의 왜곡이고 견해의 동요이고 견해의 결박입니다. 그것은 고통을 수반하고 파멸을 수반하고 번뇌를 수반하고 고뇌를 수반합니다. 그것은 싫어하여 떠나게 하기 위한 것도, 사라지게 하기 위한 것도, 소멸하게 하기 위한 것도, 고요하게 하기 위한 것도, 곧바로 알게 하기 위하 것도, 올바로 깨닫게 하기 위한 것도, 열반을 성취하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3) 밧차여, ‘세계는 유한하다.’는 이러한 사변적 견해는 견해의 정글이고 견해의 광야이고 견해의 왜곡이고 견해의 동요이고 견해의 결박입니다. 그것은 고통을 수반하고 파멸을 수반하고 번뇌를 수반하고 고뇌를 수반합니다. 그것은 싫어하여 떠나게 하기 위한 것도, 사라지게 하기 위한 것도, 소멸하게 하기 위한 것도, 고요하게 하기 위한 것도, 곧바로 알게 하기 위하 것도, 올바로 깨닫게 하기 위한 것도, 열반을 성취하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4) 밧차여,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는 이러한 사변적 견해는 견해의 정글이고 견해의 광야이고 견해의 왜곡이고 견해의 동요이고 견해의 결박입니다. 그것은 고통을 수반하고 파멸을 수반하고 번뇌를 수반하고 고뇌를 수반합니다. 그것은 싫어하여 떠나게 하기 위한 것도, 사라지게 하기 위한 것도, 소멸하게 하기 위한 것도, 고요하게 하기 위한 것도, 곧바로 알게 하기 위하 것도, 올바로 깨닫게 하기 위한 것도, 열반을 성취하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5) 밧차여, ‘영혼과 육체는 같은 것이다.’는 이러한 사변적 견해는 견해의 정글이고 견해의 광야이고 견해의 왜곡이고 견해의 동요이고 견해의 결박입니다. 그것은 고통을 수반하고 파멸을 수반하고 번뇌를 수반하고 고뇌를 수반합니다. 그것은 싫어하여 떠나게 하기 위한 것도, 사라지게 하기 위한 것도, 소멸하게 하기 위한 것도, 고요하게 하기 위한 것도, 곧바로 알게 하기 위하 것도, 올바로 깨닫게 하기 위한 것도, 열반을 성취하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6) 밧차여, ‘영혼과 육체는 다른 것이다.’는 이러한 사변적 견해는 견해의 정글이고 견해의 광야이고 견해의 왜곡이고 견해의 동요이고 견해의 결박입니다. 그것은 고통을 수반하고 파멸을 수반하고 번뇌를 수반하고 고뇌를 수반합니다. 그것은 싫어하여 떠나게 하기 위한 것도, 사라지게 하기 위한 것도, 소멸하게 하기 위한 것도, 고요하게 하기 위한 것도, 곧바로 알게 하기 위하 것도, 올바로 깨닫게 하기 위한 것도, 열반을 성취하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7) 밧차여,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는 이러한 사변적 견해는 견해의 정글이고 견해의 광야이고 견해의 왜곡이고 견해의 동요이고 견해의 결박입니다. 그것은 고통을 수반하고 파멸을 수반하고 번뇌를 수반하고 고뇌를 수반합니다. 그것은 싫어하여 떠나게 하기 위한 것도, 사라지게 하기 위한 것도, 소멸하게 하기 위한 것도, 고요하게 하기 위한 것도, 곧바로 알게 하기 위하 것도, 올바로 깨닫게 하기 위한 것도, 열반을 성취하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8) 밧차여,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러한 사변적 견해는 견해의 정글이고 견해의 광야이고 견해의 왜곡이고 견해의 동요이고 견해의 결박입니다. 그것은 고통을 수반하고 파멸을 수반하고 번뇌를 수반하고 고뇌를 수반합니다. 그것은 싫어하여 떠나게 하기 위한 것도, 사라지게 하기 위한 것도, 소멸하게 하기 위한 것도, 고요하게 하기 위한 것도, 곧바로 알게 하기 위하 것도, 올바로 깨닫게 하기 위한 것도, 열반을 성취하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9) 밧차여,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는 이러한 사변적 견해는 견해의 정글이고 견해의 광야이고 견해의 왜곡이고 견해의 동요이고 견해의 결박입니다. 그것은 고통을 수반하고 파멸을 수반하고 번뇌를 수반하고 고뇌를 수반합니다. 그것은 싫어하여 떠나게 하기 위한 것도, 사라지게 하기 위한 것도, 소멸하게 하기 위한 것도, 고요하게 하기 위한 것도, 곧바로 알게 하기 위하 것도, 올바로 깨닫게 하기 위한 것도, 열반을 성취하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10) 밧차여,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는 이러한 사변적 견해는 견해의 정글이고 견해의 광야이고 견해의 왜곡이고 견해의 동요이고 견해의 결박입니다. 그것은 고통을 수반하고 파멸을 수반하고 번뇌를 수반하고 고뇌를 수반합니다. 그것은 싫어하여 떠나게 하기 위한 것도, 사라지게 하기 위한 것도, 소멸하게 하기 위한 것도, 고요하게 하기 위한 것도, 곧바로 알게 하기 위하 것도, 올바로 깨닫게 하기 위한 것도, 열반을 성취하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밧차곳따여, 이러한 위험을 보기에 일체의 이러한 사변적 견해를 가까이 하지 않는 것입니다.”

16 [밧차곳따] “그러나, 존자 고따마께서는 조금은 어떤 사변적인 견해를 갖고 있지 않겠습니까?”
[세존] “밧차여, 사변적인 견해는 여래가 멀리하는 것입니다. 밧차여, 왜냐하면 여래는 참으로 이와 같이 ‘이것이 물질이고, 이것이 물질의 발생이고, 이것이 물질의 소멸이다. 이것이 느낌이고, 이것이 느낌의 발생이고, 이것이 느낌의 소멸이다. 이것이 지각이고, 이것이 지각의 발생이고, 이것이 지각의 소멸이다. 이것이 형성이고, 이것이 형성의 발생이고, 이것이 형성의 소멸이다. 이것이 의식이고, 이것이 의식의 발생이고, 이것이 의식의 소멸이다.’라고 관찰합니다. 그러므로 여래는 모든 환상, 모든 혼란, 모든‘나’를 만드는 것, 모든‘나의 것’을 만드는 것, 자만의 잠재의식을 부수고, 사라지게 하고, 소멸시키고, 버려 버리고, 놓아 버려서, 집착 없이 해탈한다고 나는 말합니다.”
 

다른 화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