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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다야의 질문 

 1105.
우다야가 물었다.
“이 세상의 티끌과 때를 벗고 명상에 잠겨 할 일을 다 마치고, 번뇌의 더럽힘 없이 모든 사물의 피안에 도달한 스승께 묻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무지를 깨뜨리는 일과 사물에 대한 이해에 의한 해탈을 말씀해 주십시오.”

 1106.
거룩한 스승은 대답하셨다.
“우다야여, 욕정과 근심, 이 두가지를 버리는 것, 침을한 기분을 없애는 것, 후회하지 않는 것.

 1107.
고요한 마음과 깨끗한 생각과 진리에 대한 사색을 먼저하는 것. 이것이 무지를 깨뜨리는 일이며, 사물에 대한 이해에 의한 해탈이라고 나는 말한다.“

 1108.
“세상사람들은 즐거움에 속박되어 있다. 생각이 세상사람들을 움직이게 한다. 집착을 끊어버림으로써 평안에 이른다고 말한다.”

 1109.
“세상 사람들은 즐거움에 속박되어 있다. 생각이 세상사람들을 움직이게 한다. 집착을 끊어 버림으로써 평안에 이른다고 말한다.”

 1110.
“깊이 생각하며 열심히 수행하는 사람의 식별 작용은 어떻게 없애는 것입니까? 그것을 스승께 묻고자 저는 왔습니다. 당신의 그 말씀을 저는 듣고 싶습니다.”

 1111.
“안으로나 밖으로나 감각적 느낌을 기뻐하지 않는 사람, 이와 같이 깊이 생각하며 수행하는 사람의 식별 작용은 소멸되는 것이다.”


 포사라의 질문 

 1112.
포사라가 물었다.
“과거의 일들에 얽매이지 않고 괴로워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으며 모든 의혹을 끊고 모든 사물의 피안에 이른 스승께 묻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1113.
몸과 마음을 모두 버리고, 안으로나 밖으로나 ‘아무것도 없다.’고 보는 사람의 지혜를 저는 묻고 싶습니다. 석가시여, 어떻게 그러한 사람은 인도될 수 있습니까?“

 1114.
거룩한 스승은 대답하셨다.
“포사라여, 모든 식별 작용의 상태를 알아 버린 완전한 사람은 그가 존재하는 모양도 알고 있다. 즉, 그는 해탈하여 거기에 서 있는 것이다.

 1115.
무소유가 필요한 까닭, 즉 ‘기쁨은 속박이다’는 것을 알아 그것에 대해 조용히 생각한다. 안정된 바라문에게는 이와 같은 분명한 지혜가 있다.


모가라자의 질문 

 1116.
모가라자가 물었다.
“저는 지난날 두 번이나 물었지만 대답해 주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선(부처님)은 세 번째에는 설명해 주신다고 들었습니다.

 1117.
이 세상도, 저 세상도, 신과 함께 있는 범천의 세계도, 명망이 높은 고타마의 견해는 다 헤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1118.
이와 같이 뛰어난 분께 묻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세상을 어떻게 보면 죽음의 왕에게 보이지 않겠습니까?“

 1119.
스승께서는 대답하셨다.
항상 조심하며 자기가 고집하는 편견을 버리고, 세상을 빈 것으로 보라. 그러면 죽음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세상을 보는 사람을 죽음의 왕은 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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