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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날 거룩한 스승께서는 사밧티의 제타 숲, 외로운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는 장자의 동산에 계셨다. 그때 모습이 아름다운 신이 한밤중이 지나 제타 숲을 두루 비추며 스승께 가까이 다가왔다. 그리고 예의를 갖춰 절한 뒤, 한쪽에 서서 시로써 물었다.

 258.
“많은 신과 사람들은
행복을 바라고 있습니다.
으뜸가는 행복을 말씀해 주십시오.“

 259.
“어리석은 사람들을 가까이하지 말고 어진 이와 가깝게 지내며 존경할 만한 사람을 존경하는 것. 이것이 더 없는 행복이다. 

 260.
분수에 알맞는 곳에 살고 일찍이 공덕을 쌓고 스스로 바른 서원을 하는 것. 이것이 더 없는 행복이다.

 261.
지식과 기술을 쌓고 그 위에 말솜씨가 뛰어난 것. 이것이 더 없는 행복이다.

 262
부모를 섬기고 아내와 자식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 일에 질서가 있어 혼란스럽지 않은 것. 이것이 더 없는 행복이다.

 263.
남에게 베풀고 이치에 맞게 행동하며 적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 비난을 받지 않게 처신하는 것. 이것이 더 없는 행복이다.

 264.
악을 싫어해 멀리하고 술을 절제하고 덕행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 이것이 더 없는 행복이다.

 265.
존경과 겸손과 만족과 감사와, 때로는 가르침을 듣는 것. 이것이 더 없는 행복이다.

 266.
인내하고 온화하게 말하고 수행자를 만나고, 때로는 진리에 대한 가르침을 받는 것. 이것이 더 없는 행복이다.

 267.
수행을 하고 깨끗하게 행동하고 거룩한 진리를 깨닫고 열반의 경지를 실현하는 것. 이것이 더 없는 행복이다.

 268.
세상일에 부딪혀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걱정과 티가 없이 편안한 것. 이것이 더 없는 행복이다.

 269.
이러한 일을 한다면 어떤 일이 닥쳐도 실패하지 않는다. 어느 곳에서나 행복할 수 있다. 이것이 더 없는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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